LG 정찬헌, 11개월 만에 실전…2이닝 1피안타 무실점
LG 정찬헌, 11개월 만에 실전…2이닝 1피안타 무실점
  • 뉴시스
  • 승인 2020.04.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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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불펜 강화 기대
LG 트윈스 정찬헌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정찬헌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정찬헌(30)이 11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정찬헌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정찬헌은 2회 선두타자 김호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최재원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한 뒤 박재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는 15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2㎞가 나왔고 직구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정찬헌이 실전 경기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후 11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중 허리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고, 이후 재활을 거쳐 몸을 만들어 왔다.

정찬헌이 복귀하면서 LG의 불펜진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LG는 지난해 고우석이 마무리 투수를 맡아 정찬헌의 빈 자리를 메웠다. 고우석은 2019시즌 35세이브를 올려 세이브 2위에 오르는 등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루키 정우영도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았다. 정우영은 지난해 4승6패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수확했다.

여기에 '건강한' 정찬헌까지 돌아오면 더 강력해진 불펜을 기대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정찬헌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간도 충분해졌다.

정찬헌은 2018년 5승3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올렸고, 지난해 수술 전까지 1승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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