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 미만의 아기에게 흔한 뇌종양
1세 미만의 아기에게 흔한 뇌종양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4.07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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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은 나이에 따라 그 빈도가 증가되는 질환으로 전체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할 경우 전신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며 악성의 경우 소아 연령층에서는 2번째로 빈발하는 종양이다. 

뇌종양의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이 밝혀지고 있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 방사선, 화학물질, 바이러스 및 환경요인이 이에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후세에까지 이어지는 병은 아니다. 

뇌종양에는 원발성 뇌종양과 다른 장기에 생긴 암이 뇌로 전이된 전이성 뇌종량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에 따라 여러 종류의 뇌종량이 양성 및 악성으로 존재한다. 이에 대표적인 뇌 종양으로는 신경교종, 수막종, 뇌하수체 선종, 신경초종, 두개인두종 등의 운발성 뇌종양과 폐, 유방, 피부, 신장, 소화기계통 및 융모상피암 등의 전이암이 있다. 

뇌종양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전문의의 신경학적 진찰 및 CT, MRI, SPECT, 뇌혈관조영 등의 정밀검사로 시행된다. 정밀검사로서의 CT나 MRI는 현재 1~2mm정도크기의 종양까지 파악할 수 있으며, 뇌 종양의 크기, 위치, 주변 뇌조직과의 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는 향후 치료방법의 결정에 많은 형향을 준다. 

뇌종양의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며 체중이 증가하지 않거나 두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아침에 심하며, 말이 서툴고 자세가 불안하다. 때로 뇌실 안에 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수두증이 발생한다. 

뇌종양의 치료는 대표적으로 수술적 치료방법이 있다. 하지만 최근 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에 대한 여러 병리학적 기전이 밝혀지고 이에 따른 방사선 치료 및 항암제 치료가 발전함에 따라 가급적 뇌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치료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뇌정위기구를 사용하거나 미세현미경 수술, 뇌항법장치를 이용해 종양부위만을 절제하는 등의 신경학적 장애를 최소화 하며 종양 적출이 가능하다.  또한 병용치료의 효과에 대한 유용성이 부각되면서 뇌종양의 종류에 따라 방사선 치료 및 항암치료가 수술적 치료 못지않게 효과적임이 알려지고 있다.

뇌에 종양이 있으면 심각한 상태지만 대개는 늦게 발견되어 절반가량의 환자가 진단 후 5년 정도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예후는 종양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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