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일 정해지나…오늘 KBO 실행위 개최
프로야구 개막일 정해지나…오늘 KBO 실행위 개최
  • 뉴시스
  • 승인 2020.04.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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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들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코로나19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2020.03.17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들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코로나19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2020.03.17

한국 프로야구가 2020시즌 일정 조율을 두고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1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한다.

중점사항은 개막 시기 조율이다. 당초 KBO리그는 지난 3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연기했다.

KBO는 지난주 실행위에서 4월 말 또는 늦어도 5월 초에 개막을 해야 144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는 시물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편성 등을 적극 활용하고, 11월까지 포스트시즌을 치르면 5월 초도 가능하다.

KBO 역시 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코로나19 그래프가 초반에 비해 둔화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확진자가 하루에 십수명씩 나오는 상황이다. 폭발적인 확산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BO는 선수, 팬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 해야 한다. 때문에 KBO만의 이익을 위해 개막을 밀어붙이는 건 불가능하다.

무관중 개막도 염두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중 선수간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하 수 없다. 이런 경우가 발생했을 시  KBO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소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시즌 축소도 가능하다. 실행위는 여러 방안을 두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시즌을 줄일 경우 문제점도 있다. 선수들의 연봉 축소 가능성도 있고, FA 등록일수도 조정이 필요하다. 또한 중계권료, 광고 및 구장 입장 수입 등의 감소는 피할 수 없다.

KBO 여러 방면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실행위에서 새로운 대안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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