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왕 타가트, 자가격리 해제 후 수원 합류
K리그 득점왕 타가트, 자가격리 해제 후 수원 합류
  • 뉴시스
  • 승인 2020.04.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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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귀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 마쳐
8일 자체 청백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
21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수원 삼성 대 성남 FC의 경기, 수원 타가트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9.07.21.
21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수원 삼성 대 성남 FC의 경기, 수원 타가트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9.07.21.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타가트(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한 2주간의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타가트는 지난 3월 초 호주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호주로 떠났다가 코로나19 여파로 3월 A매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호주 정부의 '출국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항공권을 예약해둔 타가트의 출국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타가트도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피할 순 없었다. 지난달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타가트는 곧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5일 해제됐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타가트의 자가 격리가 지난 주말 끝났다. 이제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수원은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지난달 28일부터 자체 청백전을 진행 중이다.

당초 총 2차례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요청으로 오는 8일 한 차례 더 자체 청백전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타가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수원 관계자는 "자가 격리 하는 동안 개인 훈련만 했기 때문에 곧바로 청백전에 나서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타가트는 지난 시즌 수원에서 정규리그 20골을 터트리며 데뷔 첫해 득점왕을 차지한 특급 골잡이다. 이번 시즌도 수원의 새 용병 크르피치(보스니아), 김건희와 함께 팀의 최전방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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