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KBO리그를 지켜보고 있다" 美언론 '주목'
"세계가 KBO리그를 지켜보고 있다" 美언론 '주목'
  • 뉴시스
  • 승인 2020.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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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벌써 재개?…KBO 청백전에 관심
ESPN "한국, 성공적인 시즌 개막 준비중"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훈련이 진행된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주효상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0.04.0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훈련이 진행된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주효상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0.04.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중단된 미국 스포츠계가 한국의 스포츠 현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시 야구를 하려는 나라가 있다. 아직은 자체 평가전에 불과하고, 몇몇 선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지금 투수들이 공을 던지고, 타자들은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계가 KBO리그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KBO리그는 당초 3월에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됐다. KBO는 4월 말 또는 5월 초 개막을 염두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메이저리그(MLB)를 비롯해 프로농구 NBA 등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중지된 상황이다. 미국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스포츠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러나 한국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사례는 미국에 로드맵을 제시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ESPN은 "한국은 2월에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었다. 그러나 3월 중순까기 확산을 최소화했다. 한국 국민들은 (미국과 달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개개인의 자유를 단기간 희생했다"며, "한국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스마트폰 등을 통해 노출 지역을 재빠르게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 역시 ESPN을 통해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극찬했다.

스트레일리는 “한국 야구는 선수, 청소원, 보안요원 등 누구라도 의심 증상을 보이면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단이 자가 격리를 한다. 음성 진단 결과가 나오면 집밖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스트레일리는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고, 결과 역시 10시간 내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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