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도 못 치렀는데'…UAE 감독, 코로나19로 해임
'데뷔전도 못 치렀는데'…UAE 감독, 코로나19로 해임
  • 뉴시스
  • 승인 2020.04.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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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연기되면서 계약 종료
코로나19 사태로 UAE 축구대표팀의 이반 요바노비치 감독이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해임됐다. 2011.11.16.
코로나19 사태로 UAE 축구대표팀의 이반 요바노비치 감독이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해임됐다. 2011.11.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축구가 '올스톱' 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해임됐다.

UAE 축구협회는 6일(현지시간) "이반 요바노비치(세르비아) 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과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요바노비치 감독은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후임으로 UAE 지휘봉을 잡았다.

UAE는 요바노비치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고, 올해 3월과 6월에 예정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를 계획이었다.

UAE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과 함께 G조에 속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월드컵 예선을 포함한 모든 A매치 일정이 연기되면서 지난달 열리려던 말레이시아와 홈경기가 무산됐다.

결국 UAE 축구협회는 월드컵 예선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요바노비치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요바노비치 감독은 키프로스 명문 아포엘에서 4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2016년에는 UAE 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등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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