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오현 500경기·양효진 1200블로킹, 철인들의 발자취
[배구]여오현 500경기·양효진 1200블로킹, 철인들의 발자취
  • 뉴시스
  • 승인 2020.04.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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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에서는 역사에 남을 의미있는 기록들이 여럿 탄생했다.

코트를 밟을 때마다 기록이 되는 남자부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이번 시즌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32경기에 출장한 여오현은 개인 통산 정규리그 519경기 출장으로 남녀부 최초로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 기록을 썼다.

한국전력 김인혁의 서브에이스 행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11월8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하여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OK저축은행 송명근과 조재성은 한 경기 같은 팀에서 국내선수가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들이 됐다. 지난해 11월29일 한국전력전에서 동반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 블로킹을 돌파했다(현재 1202개). 득점 역시 5562점으로 늘리며 여자부 개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 이효희는 1만5401개의 세트를 기록, 남녀부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 박철우는 역대 2번째로 서브 300개를, 현대캐피탈 전광인, OK저축은행 송명근, KB손해보험 김학민은 나란히 서브 200개를 달성했다. 현대캐피탈 신영석도 역대 4번째 800 블로킹으로 기준기록상을 수상했다.

15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와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0.02.15

여자부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역대 2번째로 서브 300개를,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이 역대 8번째 서브 200개 고지를 점령했다. KGC인삼공사 염혜선은 역대 3번째로 1만 세트를, 한송이는 역대 5번째 600 블로킹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도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남자부 대한항공 한선수는 1만5000세트까지 1008개 세트를 남겨뒀다. 지난 세 시즌 평균 1200여개의 세트를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박철우는 6000득점에 319점차로 다가섰고 양효진도 438점을 채우면 6000득점을 점령한다.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수비를 기록하고 있는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은 수비 15000개(현재 14428개)라는 대기록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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