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의 한 점에 초점을 맺지 못하는 난시 예방
망막의 한 점에 초점을 맺지 못하는 난시 예방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4.09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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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력이 모든 방향에서 걸쳐 동일하지 않아 눈으로 들어 온 상이 망막의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는 현상을 난시라고 한다. 

 

난시에서는 각막의 곡면이 불규칙하여 광선이 통과하는 부위에 따라 다른 각도로 굴절된다. 수정체는 모든 광선을 망막의 초점에 맞출 수 없어 상이 흐려진다. 난시는 가족성으로 올 수 있고 종종 근시나 원시를 동반하기도 한다. 

난시의 가장 흔한 형태는 선천성 난시로, 양쪽 눈의 각막이 악간 휘어져서 생긴다. 각막이 축구공처럼 둥글지 않고 럭비공처럼 생겼는데 한쪽으로는 곡면의 경사가 심하고 다른 한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나이가 들면서 이는 더 심해진다. 다른 안과 질환도 원인이 된다. 원추각막이나 각막 궤양을 일으키는 손상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대다수 사람들에게 약간의 난시는 있다. 약간의 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시각 이상이 별로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난시가 심하면 심각한 시각 이상을 초래한다. 난시는 여러 형태로 시각에 영향을 미친다. 대개 작은 글씨가 흐릿하게 보여서 읽기가 어려우며 원경과 근경 모두 똑똑히 보지 못한다. 어느 거리에서나 물체를 똑똑히 보지 못하면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난시는 불규칙한 각막의 곡면을 보정할 수 있는 특별한 렌즈를 사용한 안경으로 교정할 수 있다. 하드 콘택트렌즈도 눈물층에 의해 새로운 굴벌 표면을 형성함으로써 난시를 치료할 수 있다. 보통의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각막 표면에 맞게 만들어져 있어 경미한 난시만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난시를 교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토릭 렌즈로 알려진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있다. 각막난시가 심하지 않을 때에는 레이저 치료로 난시를 영구히 교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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