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국내 기업 해외공장 49곳 멈춰…수급은 정상"
성윤모 "국내 기업 해외공장 49곳 멈춰…수급은 정상"
  • 뉴시스
  • 승인 2020.04.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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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생산현장 대부분 정상 운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현준 국세청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6일 기준 국내 기업의 주요 해외공장 49곳이 가동을 중단했다"며 "글로벌 공장 셧다운에도 국내 생산현장은 대부분 차질 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제4차 비상경제회의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합동 브리핑에서 해외 공장 셧다운이 국내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이런 견해를 내놨다.

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공장이 셧다운 되는 어려움이 발생했고 이는 유럽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 셧다운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현재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338개 품목의 수급은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수출 활력 제고방안'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여파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뒀다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수출 보험과 보증 만기 연장에 30조원을 투입하고 경영안정자금 등 수출 관련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적·물적 이동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경제라 할 수 있는 온라인상 거래가 급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약과 물류, 통관 등에 대해 전 부처가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성 장관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이후 100개 품목을 특별하게 관리해왔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유럽, 동남아 지역을 더해 338개 품목을 선정했다"며 "이 핵심 품목들에 대한 재고를 확충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재·부품·장비 100대 명장기업을 선정해서 이번 기회에 해외 진출 기회를 찾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부담 완화 대책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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