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부 북핵수석대표, 北미사일 전화 협의…한미일 협력 확인
한일 외교부 북핵수석대표, 北미사일 전화 협의…한미일 협력 확인
  • 뉴시스
  • 승인 2020.04.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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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최신 정세 의견 교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뒤 지난 1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뒤 지난 1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우리 외교부 북핵협상 수석대표인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8일 전화를 통해 북한 미사일 등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개국 협력을 확인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8일 NHK에 따르면 이날 양 측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문제를 둘러싸고 전화를 통해 협의했다.

양 측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최신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과 미국 3개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미사일 발사와 관련이 없는지를 신중히 분석해 나갈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코로나19 감염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과 땅이 이웃해 있는 북한에 감염자가 전혀 없다고 한다면, 극히 기적적인 일이다"며 "북한 내부의 눈을 외부로 향하게 하기 위한 메시지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미사일 발사로 북한 내 관심을 돌리려 했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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