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즌 개막을 일본에서?…"터무니 없는 생각"
MLB 시즌 개막을 일본에서?…"터무니 없는 생각"
  • 뉴시스
  • 승인 2020.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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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가능한 많은 경기 위해 노력"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 경기가 취소되면서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2020.03.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을 미룬 미국 메이저리그가 일본에서 출발할 수 있을까.

미국 매스라이브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ESPN의 팀 커크잔 기자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2주 전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일본에서 시즌 개막을 일본에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면서 "일본이 미국보다 코로나19를 빨리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를 밤에, 메이저리그를 낮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두 리그를 일본에서 치르는 것이 고려됐다고 한다.

커크잔 기자는 "너무 터무니없어서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스라이브는 "이 아이디어는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메이저리그가 2020년에 가능한 많은 경기를 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당초 개막을 늦춰 4월24일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결국 일본도 개막을 더 늦추기로 했다.

미국 내 상황도 심각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시즌 개막도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자몽리그와 선인장리그로 나눠 시즌을 치르자는 제안도 나왔다. 애리조나주에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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