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취소돼도…토론토, 류현진과 계약 후회 없을 것"
"시즌 취소돼도…토론토, 류현진과 계약 후회 없을 것"
  • 뉴시스
  • 승인 2020.04.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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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불펜 투구를 한 뒤 포수 대니 잰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2.17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불펜 투구를 한 뒤 포수 대니 잰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2.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3)과의 계약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15일(한국시간) "만약 토론토 구단이 코로나19 위기가 올 것이란 것을 알았다면, 오프시즌에 다른 결정을 했을까. 2020시즌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류현진과 계약을 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데 이어 시즌 개막까지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즌이 이대로 취소된다면, 지난해 말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한 '에이스' 류현진의 계약 첫 시즌도 그대로 날리게 된다.

매체는 "토론토의 가장 큰 손실은 류현진의 1년을 잃는 것이다. 류현진은 계약 만료를 앞둔 36세 때보다 33세인 2020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토론토 스타는 구단이 류현진의 영입을 후회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당장의 성적뿐 아니라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 류현진을 데려온 것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올해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고, 선발진의 에이스였다"며 "류현진의 계약은 네이트 피어슨 같은 미래 선발진에 베테랑 투수를 추가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이 올해 단 하나의 공을 던지지 않는다 해도 변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진 강화를 노린 토론토는 구단 역대 투수 최고액을 들여 류현진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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