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일 했다" 추신수 향한 마이너리그 단장의 고마움
"엄청난 일 했다" 추신수 향한 마이너리그 단장의 고마움
  • 뉴시스
  • 승인 2020.04.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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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거 지원한 추신수에 감사 인사 이어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4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공을 받고 있다. 텍사스에서 7시즌째를 맞는 추신수는 올해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고 있다. 2020.02.15.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4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공을 받고 있다. 텍사스에서 7시즌째를 맞는 추신수는 올해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고 있다. 2020.02.15.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선행에 대한 감사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마이너리그 단장이 추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미국 노스 스테이트 저널은 16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마이너리그를 들여다봤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싱글A팀인 다운 이스트 우드 덕스의 웨이드 하웰 단장과의 인터뷰도 담았다. 하웰 단장은 개막 연기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등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힘든 상황에서 추신수의 기부는 더 크게 와닿았다.

매체는 "텍사스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들은 관대한 추신수의 기부 덕에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고 썼다.

추신수는 코로나19로 미국프로야구 개막이 미뤄져 선수들의 생계에도 영향을 받게 되자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1000달러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 19만1000달러를 내놓은 것이다.

하웰 단장은 "추신수가 엄청난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야구를 하지 못해 차량 렌탈비, 보험 등으로 힘겹게 지낸다. 추신수는 그들이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큰일을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 내슈빌 사운즈 소속의 웨스 벤자민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는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빅리그로 콜업돼 추신수에게 개인적으로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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