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곳 바라보는 FC서울 “대구전, 어쩌면 마지막 기회”
높은곳 바라보는 FC서울 “대구전, 어쩌면 마지막 기회”
  • 뉴시스
  • 승인 2018.09.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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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FC서울이 다가올 대구FC전 올인을 선언했다.  

이을용 서울 감독대행은 1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대구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부터 부침을 거듭한 서울은 승점 33(8승9무1패)으로 12개팀 중 8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에서 알 수 있듯 우승권에서는 일찌감치 멀어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도 쉽지 않다. 

상위 스플릿행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잔여 6경기에서 최소 두 팀을 제쳐야한다. 16일 안방에서 열릴 대구전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이 감독대행은 “팀이 처한 상황을 모든 선수들이 알고 있다”면서 “하위권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는데 의외로 밑에 있는 팀들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으려고 치열하게 준비했을 것”이라며 쉽지 않은 승부를 내다봤다. “그래서 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신무장을 잘 해 상위권 스플릿에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서울 역시 A매치 휴식기에 재도약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이 감독대행은 “상대가 빌드업을 할 때 압박하는 연습 등을 했다. 대구전에서는 압박 타이밍이나 조직적으로 승부수를 걸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4경기 1골로 득점 빈곤에 시달리는 것을 두고는 “상대 문전에 간 뒤 원투 패스, 3자 패스 등을 통해 슈팅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다시 돌아온 신광훈과 윤주태는 비상을 꿈꾸는 서울의 든든한 힘이다. 신광훈은 최근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윤주태는 병역 의무를 마치고 합류했다. 

신광훈은 “부상 회복 이후에도 몸상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팀 훈련 뿐 아니라 개인 훈련도 많이 했다. 잘 준비해서 운동장에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별렀다. 

윤주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기회가 오면 공격수답게 꼭 골을 넣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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