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늘부터 팀간 연습경기 시작…선발도 확정
프로야구 오늘부터 팀간 연습경기 시작…선발도 확정
  • 뉴시스
  • 승인 2020.04.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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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두산, 차우찬-이영하 선발 맞대결
LG 트윈스 차우찬이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차우찬이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렀던 KBO리그가 마침내 깨어난다.

KBO리그는 21일 연습경기를 시작한다.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21일에는 전국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연습경기지만 기대와 설렘은 '개막전'과 다름없다. 그동안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홈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만 치러왔다. 선수들에게도 오랜만에 다른 팀 선수들을 상대할 기회다.

21일 잠실구장에서는 한 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 대결을 펼친다.

LG는 베테랑 차우찬을 선발로 낸다.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도 유력한 차우찬은 이날 2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다.

두산은 젊은 피 이영하를 예고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와 청백전에서 6경기 1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50을 거둔 이영하는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투구 수 70개를 계획하고 있다.

KT 위즈 소형준 (사진 = KT 위즈 제공)
KT 위즈 소형준 (사진 = KT 위즈 제공)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만난다. KT는 유망주 소형준이 선발 등판한다. 2020년 1차 지명 신인 소형준은 일찌감치 5선발로 낙점될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선발로 출격한다.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한 벨은 9일 격리가 해제됐다.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실전 경기에도 곧바로 나서게 됐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 박종훈과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토종 선발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박종훈의 역할도 더 커졌다.

'영건' 이승호는 풀타임 선발 2년 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1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1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1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18.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언즈의 경기가 펼쳐진다.

KIA는 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선발 등판한다. 리그 적응을 위해 더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삼성은 백정현이 선발로 출격한다. 올해 자체 청백전에서는 15이닝 7실점 5자책점 평균자책점 3.00을 거뒀다.

유일하게 오후 6시 야간경기로 치러지는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 신민혁과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맞대결한다.

5선발 후보들의 '전쟁'이다. 롯데와 NC는 나란히 5선발 자리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각 팀의 5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신민혁과 서준원은 이번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선발 로테이션 합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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