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의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가 대만리그에서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렸다.
소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몽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소사는 4회 궈옌원과 상대하면서 몸쪽 공을 던지다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에 양팀 선수들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그라운드에서 뒤엉켰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소사는 이날 7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선방하고도 팀이 1-3으로 패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대부분의 세계 스포츠들이 중단된 상황에서 대만프로야구는 지난 12일 개막을 했다.
소사는 2012년 한국 무대에 데뷔해 4개팀에서 8년동안 활약했다. 통산 77승 63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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