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새 사령탑으로 이상렬 경기대 감독을 영입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이 감독과의 계약을 공표했다.
KB손해보험의 전신인 럭키화재와 LG화재에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선수로 뛴 이 감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LIG손해보험 코치를 지냈다. 이후 SBS 스포츠 해설위원과 경기대 감독으로 활동했다.
KB손해보험은 "이상렬 감독은 LG화재 선수시절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프랜차이즈 선수였고, 대학배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능력이 검증된 감독"이라면서 "다년 간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각 구단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비교 분석하는 점 또한 현재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모교인 인창고와 경기대 감독을 거쳐 프로팀 첫 감독도 친정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KB손해보험이 명문 구단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난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었던 권순찬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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