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저림 증상의 원인과 질환
손발저림 증상의 원인과 질환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4.23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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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저림은 신경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생긴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크게 신경이 눌리는 압박 신경증 때문이거나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만성신부전 등으로 인한 신경병증이 생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압박 신경증이 있는 경우는 눌리는 신경의 종류, 또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리 나타나므로 자세한 이학적 검사 및 신경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손발이 저린 증상이 있을 때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서 그런 것 같아 혈액 순환 개선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추증은 상부 척추를 침범하는 골관절염이다. 척추뼈는 두꺼워지고 골돌기체로 불리는 뼈의 증식이 척추에 생긴다. 염증이 있는 관절들과 골돌기체들은 척수신경을 누르거나 경부 혈관을 압박할 수 있다. 45세 이상에서 점점 많아지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하다. 드물게 외상에 의해서 유발되어 젊은 사람들에서도 생긴다. 

수근관은 손목뼈에 의해 형성되는 좁은 공간으로 강한 인대가 위를 막고 있다. 수근관 증후군은 손의 근육과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수근관을 지나면서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이다. 이 경우 손, 손목, 팔뚝이 아프고 저린다. 수근관 증후군은 흔한 질환으로 40세와 60세 사이의 여성에게 흔하고 보통 양손을 모두 침범한다.

손 팔 증후군은 '진동 백색손가락'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계의 강력한 진동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신체 부위에 통증과 무감각을 유발한다. 손 팔 특히 손가락이 가장 흔히 침범된다. 기계사용으로 진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그 부위에 국한된 소혈관의 수축이 나타나고, 신경 손상이 유발된다. 흡연을 하거나 추위에 노출되면 소혈관 수축이 일어나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된다. 

최근 들어 '혈액 순환 개선제'라는 것이 여러 종류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과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발이나 신체의 일부분이 저릴 때 많이 이 약제를 찾는데, 이러한 손발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발의 과도한 사용이나 말초 신경염, 또는 관절염이지 결코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손발저림이 증세로 나타날 정도로 혈액순환이 안되려면, 동맥이 거의 막혀 손발이 국소적으로 창백해지거나 맥박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는 버거씨병이나 혈전증 등이 이런 경우이나 실제로는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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