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4.24 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소세포폐암에 있어 1기 폐암의 경우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약 70%, 2기 폐암은 50% 정도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조기에 진단되어 수술이 가능한 환자가 20%가 채 되지 않는다. 진행된 폐암의 경우 장기생존률은 매우 낮다. 따라서 폐암의 경우에 조기에 암이 진단되어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하다.

 

 흡연자들의 경우 기침이나 가래, 객혈이 다소 있더라도 무시하고 지나는 경향이 많으며,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폐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현재 흡연중이거나 과거에 흡연력이 많은 사람, 폐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등의 위험군에서는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암학회에서는 45세 이상인 사람들 중에서 흡연력이 20갑년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폐암에 대한 조기검진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폐암 조기 검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폐암을 조기에 검진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검사로는 흉부촬영과 저용량 흉부CT검사, 객담 암세포검사가 있다. 특히 저용량 흉부 CT검사는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고 방사선양이 적어 방사선에 의한 위험이 적으며 해상도가 높아 몇 mm크기의 폐 결절들도 발견할 수 있어 폐암의 위험군에서 조기 검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저용량 흉부 CT에서 폐암의 초기 병변으로 보이는 결절 등의 소견이 나오는 경우 임상양상이나 위험인자에 따라 호흡기내과의사와의 상의하에 추적검사 혹은 정밀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폐암을 조기에 검진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다.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폐암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은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다시 말하면 대부분의 폐암은 흡연을 하지 않음으로써 예방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폐암은 금연을 하고 조기에만 발견된다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증상이 있는 경우 초기에 진료를 받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음으로서 완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