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J리그 요코하마 역대 최고 외국인 톱5 선정
유상철, J리그 요코하마 역대 최고 외국인 톱5 선정
  • 뉴시스
  • 승인 2020.04.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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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 어워드 2019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베스트포토상을 받은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2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 어워드 2019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베스트포토상을 받은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5인에 선정됐다.

유 감독은 23일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채널이 뽑은 요코하마 외국인 선수 톱5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 감독과 요코하마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울산 현대 소속이던 유 감독은 그해 요코하마에 입단, 2년을 뛰었다.

풋볼채널은 유 감독을 두고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라면서 "1999년 중앙 미드필더 뿐 아니라 공격수로도 기용됐다. 2000년에는 17골을 넣어 우승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가시와 레이솔과 울산을 거친 유 감독은 2003년과 2004년 또 다시 요코하마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이 매체는 "(2003년) 요코하마는 브라질 대표 카푸의 영입을 검토했지만 계약을 못했다. 대신 유상철이 오른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면서 "그해 여름 돌아온 유상철은 오카다 감독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우승에 크게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요코하마 팬들은 자신들을 위해 헌신한 유 감독을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지난해 15년 만의 J리그를 정복한 뒤 요코하마 팬들은 "할 수 있다 유상철형"이라는 걸개를 내걸고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 감독을 응원했다.

유 감독은 지난 2월 요코하마의 홈 개막전에 깜짝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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