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수 다르빗슈, 유튜브 수익금 기부 선행
日 투수 다르빗슈, 유튜브 수익금 기부 선행
  • 뉴시스
  • 승인 2020.04.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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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 2020.02.2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 2020.02.2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취약 계층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26일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수익금인 470만9892엔(약 5400만원)을 기부했다. 다르빗슈는 수익금을 절반으로 나눠 각각 국립암센터와 일본 미혼모 지원 센터인 NPO 리틀 원즈로 보냈다.

스포니치는 다르빗슈가 2018년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격투기 선수이자 매형 야마모토 KID 노리후미를 기리기 위해 암센터 기부를 택했다고 소개했다.

다르빗슈는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야구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다르빗슈의 유튜버 구독자는 48만7000명에 이른다.

다르빗슈는 "1초라도 영상을 본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든 금액"이라며 오히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컵스팬들에게 다르빗슈를 존중할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그의 이런 행동들은 (다르빗슈를) 더 존중하게 만들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르빗슈는 평소에도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 2008년부터 오사카부 하비키노시에 1승당 10만엔(약 114만원)씩 내놓고 있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는 5000만엔(약 5억7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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