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 달간 연등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시불교연합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부산연등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연등축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22호로 지정된 연등회를 부산지역에서 계승하는 행사다.
연등회는 1300년을 넘게 이어져 온 우리 고유의 문화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회 전반에서 서로가 화합하고 번성하기를 기원하며 등을 밝힌다.
주요 행사인 봉축연합대회, 연등행렬, 전통등 전시를 비롯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봉축연합대회와 연등행렬을 취소하는 대신 전통등 전시를 위주로 축제 기간을 기존 보름에서 한 달로 늘렸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6시에는 부산지역 종단, 사찰, 단체의 스님과 신도들이 지역 발전과 안녕을 발원하는 릴레이 기도를 올린다.
부산시불교연합회는 릴레이 기도를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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