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있는 KBO리그와 대만프로야구의 운영 요령을 배운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8일 "일본야구기구(NPB)의 이하라 아츠시 사무국장이 세계 프로야구와의 정보 공유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NPB는 이미 한국에서 40여 쪽의 대책 매뉴얼을 입수했고, 지난 12일 개막한 대만에서는 운영 요령을 가져왔다.
이하라 사무국장은 "향후 (한국과 대만에서 매뉴얼을) 개정할 때마다 공유하겠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매뉴얼이 나오면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대책팀의 한 전문가는 "야구를 선행하는 다른 나라 단체와 정보를 교환하면서 참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대만프로야구는 지난 12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리그를 개막했고, KBO리그는 지난 21일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오는 5월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사상 최악의 감염병 사태에 직면해 프로야구의 개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는 현재 정규시즌 경기수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일본야구협약에 따르면 홈 60경기가 최저이며, 원정경기도 홈경기와 같은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개막이 늦어지면 시즌을 100경기 이하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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