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K리그, 해외 중계권 구입 문의 쇄도
개막 앞둔 K리그, 해외 중계권 구입 문의 쇄도
  • 뉴시스
  • 승인 2020.04.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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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미디어센터.(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미디어센터.(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어느 정도 털어내고 새 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를 향한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7일까지 세계 10개국에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곳에서는 영상사용권을 구매했다.

현재 K리그 중계권은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 등에 팔렸다. 영상사용권은 싱가폴 'Dugout', 네덜란드 '433', 영국 'Copa90' 등 축구 전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이 구매했다. 

K리그 개막 소식이 알려진 이후 구입 문의가 더욱 늘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 방송사, OTT플랫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뉴스에이전시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연맹의 설명이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스위스 소재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와 K리그 해외중계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레이더는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인 MLB, NFL, NBA, NHL는 물론 국제테니스연맹(ITF), 전미스톡자동차경주협회(NASCAR)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계권 및 데이터 판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공식 부정방지서비스 제공업체이기도 하다.
 
연맹과 스포츠레이더의 해외중계권 계약 기간은 5년(2020년~2024년)이다. 계약에 따라 스포츠레이더는 2024년까지 K리그1, K리그2 및 승강플레이오프의 해외중계권 판매 독점권을 갖는다.

연맹은 올해 3월 설립된 ‘K리그 미디어센터’ 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스포츠레이더에 K리그 전 경기의 중계방송영상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매 시즌 주요경기 78경기는 영문자막을 입혀 해외 위성을 거쳐 송출한다.
 
한편 국내 중계방송 중계권은 지상파를 제외한 케이블방송과 뉴미디어 계약이 완료됐다. 중계편성채널은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2020시즌 K리그는 다음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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