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의해 머리의 여러 곳이 아프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
스트레스에 의해 머리의 여러 곳이 아프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5.06 0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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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스트레스나 목과 두피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잘못된 자세가 두통을 유발한다. 머리의 한 군데 이상이 아픈 상태가 보통 수시간 안에 사라지지만 수일에서 수주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생활에서 받는 여러 스트레스가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경우 잘 발생할 수 있다. 

반복성 긴장성 두통은 우울증이 있거나 직장이나 집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흔히 발생한다. 소음이 심하거나 주변 환경이 덥고 답답한 경우에 악화되기 쉬우며, 20세 이상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한다. 

긴장성 두통의 통증은 보통 연속적이지만 박동성일 수 있고, 주로 눈 위쪽에서 느껴지지만 대개는 머리 전체에서 발생한다. 또 눈 뒤에 무엇이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며 머리 주위를 꽉 조이는 느낌을 준다. 머리가 계속 아파서 수면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우울감과 탈진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으로 머리가 아플 때는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두통약인 타이레놀 등을 복용하면 되지만, 이런 두통약은 장기간 복용하면 결국 또 하나의 두통 원인이 될 수 있다. 약을 복용해도 반응이 없고 두통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 시각장애 등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두통의 빈도나 정도를 묻고 스트레스나 우울증의 증상이 있는지 알아본다. 긴장성 두통의 경우, 일반적으로 증상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CT 촬영이나 MRI 촬영과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요가나 긴장완화 운동 등 스트레스 대처법을 추천하기도 하고, 우울증이 있다면 항우울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흡연과 음주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담배와 술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긴장을 줄이고 느긋한 생활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여러 종류의 이완 요법도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적절한 운동이나 목욕 등은 무엇보다도 건강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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