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스타' 베츠도 관심 "우리도 KBO리그 시청하겠다"
'ML 스타' 베츠도 관심 "우리도 KBO리그 시청하겠다"
  • 뉴시스
  • 승인 2020.05.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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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자신의 SNS에 KBO리그 개막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무키 베츠 트위터 캡처)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자신의 SNS에 KBO리그 개막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무키 베츠 트위터 캡처)

메이저리그(MLB) 스타 무키 베츠(28·LA 다저스)가 KBO리그 개막을 반기며 기념 영상까지 제작해 올렸다.

베츠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Welcome back, KBO. We’re all watching! Stay tuned for more to come!"이라고 올렸다. 또 이를 한국어로 번역해 "KBO가 돌아왔다. 우리 모두 시청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KBO, Baseball, 야구, OpeningDay, 개막전, Hwaiting'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화이팅'을 'Fighting'이 아니라 한국어 발음에 따라 영어로 적은 것이 눈에 띈다.

글 뿐 아니라 약 1분30초 길이의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영상 속에서 베츠는 "야구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야구를 한국어로 정확하게 발음했다.

그는 "한국은 열정적이고, 트렌디하고, 화려하고, 풍성하다"고 설명한 뒤 "여기에 봄이 왔다는 의미는 야구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곧 팬들도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베츠는 "한국 프로야구는 최상의 재능을 가진 선수와 세계 최고의 팬들이 존재한다"며 한국의 응원 문화와 KBO리그 선수들을 소개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꿈을 품고 있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유격수"라고 홍보했고, 같은 팀의 이정후는 "전설이 되고 있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KT 위즈의 강백호를 두고는 "20살의 야구 천재"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두산 베어스 영건 이영하는 "떠오르는 슈퍼 에이스"라고 칭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는 '배트 플립의 왕'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준우는 2014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린 뒤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좌익수한테 잡히면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상이 외신에 공개되면서 전준우는 '월드 스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들어야 했다.

베츠는 NC 다이노스 주장 양의지를 "지배적인 포수"로, SK 와이번스 주전 3루수 최정을 "위대한 3루수"로 소개했고,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에게는 "놀라운 좌완"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또 한화 이글스 정은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LG 트윈스 고우석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메이저리그의 스타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베츠는 올해 2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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