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2020 프로축구 K리그1(부리그) 개막전이 세계 17개국에 생중계된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8일 오후 7시 전북과 수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하나원큐 K리그 2020'이 독일, 호주, 홍콩 등 17개국에 생중계된다"고 전했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스위스 소재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를 해외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스포츠레이더는 올해 3월까지 중국, 마카오, 홍콩,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코소보 10개국에 송출되는 3개 플랫폼에 K리그 중계권을 판매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2020시즌 K리그 일정이 발표된 이후 추가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7개국에 송출되는 5개 플랫폼에 판매했다.
모든 방송사들이 전북-수원의 K리그1 개막전을 생중계할 방침이다.
연맹의 해외 중계권 판매 독점권을 가진 스포츠레이더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스포츠레이더 파트너인 방송국, OTT 플랫폼, 미디어들과 K리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가 삶의 일부라는 점을 상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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