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내리 3골' 강원, 서울에 역전승…포항, 승격팀 부산 제압(종합)
'후반에 내리 3골' 강원, 서울에 역전승…포항, 승격팀 부산 제압(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5.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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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FC가 FC서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0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무관중으로 벌어진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조재완의 역전 결승골 등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능동적인 움직임을 중요시하는 김병수 감독의 전술 색깔을 높이 평가하며 '병수볼'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후반기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전부터 이에 어울리는 역전승으로 '병수볼 시즌2'를 기대하게 했다.특히 조재완은 1-1로 팽팽한 후반 39분 감각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또 김 감독의 영남대 감독 시절 제자로 올해 합류한 김승대는 1골 1도움으로 화끈한 이적 신고식을 가졌다.서울은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점유율에서 밀렸고, 후반 들어 체력 부담이 컸다.먼저 균형을 깬 건 서울이다.서울은 전반 36분 박동진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때린 슛이 김오규의 발에 맞고 골로 이어졌다.강원은 전반에 0-1로 뒤졌지만 후반에 저력을 보여줬다.후반 시작 7분 만에 김지현의 골로 균형을 맞춘데 이어 후반 39분 조재완이 역전골을 터뜨렸다.조재완의 골이 인상적이었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조재완은 김승대의 패스를 턴 동작 과정에서 왼발로 건드려 서울의 골네트를 갈랐다.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FC가 FC서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0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무관중으로 벌어진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에서 조재완의 역전 결승골 등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능동적인 움직임을 중요시하는 김병수 감독의 전술 색깔을 높이 평가하며 '병수볼'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후반기 돌풍을 일으켰다. 개막전부터 이에 어울리는 역전승으로 '병수볼 시즌2'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조재완은 1-1로 팽팽한 후반 39분 감각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또 김 감독의 영남대 감독 시절 제자로 올해 합류한 김승대는 1골 1도움으로 화끈한 이적 신고식을 가졌다.

서울은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점유율에서 밀렸고, 후반 들어 체력 부담이 컸다.

먼저 균형을 깬 건 서울이다.

서울은 전반 36분 박동진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때린 슛이 김오규의 발에 맞고 골로 이어졌다.

강원은 전반에 0-1로 뒤졌지만 후반에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김지현의 골로 균형을 맞춘데 이어 후반 39분 조재완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조재완의 골이 인상적이었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조재완은 김승대의 패스를 턴 동작 과정에서 왼발로 건드려 서울의 골네트를 갈랐다.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포항 일류첸코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일류첸코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역전골이 나온 지 2분 만에 김승대가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뜨리며 3-1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 개막전에서 5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돌아온 부산 아이파크에 1부리그의 무서움을 알려줬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전에서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부산은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2위에 올라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경남FC를 따돌리며 5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했다.

야심차게 개막전에서 이변을 기대했지만 1부의 수준은 달랐다.

포항은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용환이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부산은 전반 35분 김병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적극적인 공세가 살아났으나 골이 나오지 않았다. 슈팅을 아끼는 모습이 여럿 보였다.

1-0으로 앞서며 후반을 맞은 포항은 후반 25분 일류첸코가 얻은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가 성공했다. 2-0으로 달아나며 부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날 광주FC에 이어 부산도 패하며 혹독한 승격 신고식을 가졌다. 광주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하며 K리그1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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