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으로 교정할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쁜 증상 약시
안경으로 교정할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쁜 증상 약시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5.12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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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양쪽 눈이 서로 다른 상을 뇌로 보내는 경우에 약시가 된다. 약 5세까지 발달하는 시력은 뇌가 양쪽 눈에서 받은 상을 조합하는 데에 달려있다.

양쪽 눈이 각각 서로 다른 상을 동시에 만들면 뇌는 초점이 맞지 않는 눈에서 받은 상을 억제한다. 그러므로 그쪽의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10세까지 원인을 찾아내서 치료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노력을 해도 시력이 회복되기 어렵다.

약시가 있을 때 사시가 사장 많이 나타난다. 난시와 근시, 원시 같은 시력장애가 한쪽 눈에만 있어도 사시가 될 수 있다. 약시는 때때로 가족력이 있다.

아이가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것 같으면 지체하지 말고 의사에게 진찰을 받도록 한다. 안과 의사는 눈을 검사하고 시력을 평가해서 원인에 따라 치료한다.

근시 같은 시력장애에 의해 약시가 발생했다면 안경을 착용해서 교정할 수 있다. 만약 한쪽 시력만 떨어졌으면 원인에 상관없이 정상적인 눈에 안대를 하고 매일 최소 5시간 동안 약한 눈으로만 보게 한다. 이것을 몇 개월 동안 시행하여 뇌로 하여금 약한 눈에서 받은 상을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받지 않은 사시는 약시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약시를 예방하기 위해 사시 교정 수술을 하기도 한다.

약시의 예후는 발견된 시기와 치료를 시작한 시기에 따라 다르다. 보통 10세 이전까지 최소한 부분적이라도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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