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식품 즐기는 사람 염증성 장 질환 위험 높아
인스턴트 식품 즐기는 사람 염증성 장 질환 위험 높아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5.1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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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는 낮고 열량은 높은 인시턴트 식품을 즐겨먹는 사람일수록 염증성 장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가끔 인스턴트식품을 먹는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다면 가끔 먹는 인스턴트식품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스턴트식품을 먹는 빈도가 높은 사람들에게서 염증성 장 질환과의 높은 연관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염증성 장 질환은 위장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간혹 인스턴트식품을 먹는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다면 가끔 먹는 인스턴트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스턴트를 먹는 빈도가 높은 사람들에게서 염증성 장 질환과의 높은 연관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염증성 장 질환은 위장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아우라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이 있으면 피곤하고 종종 배가 아프며 설사를 하거나 체중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심신이 쇠약해진다. 

더불어 특정 음식들도 염증성 장 질환의 위험요인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생체의학연구소 연구팀은 특정 음식이 소화관 내 미생물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키거나 염증 반응을 촉진해 염증성 장 질환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았다.

연구팀에 의하면 조사대상자의 1.28%인 425명이 염증성 장 질환 환자였다. 연구팀은 이들의 식습관을 염증성 장 질환이 없는 사람들의 식습관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이 질환이 없는 사람들보다 감자튀김, 이온음료, 에너지드링크를 특히 많이 먹었다. 치즈, 쿠키, 탄산음료 등의 소비량도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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