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기침과 고열, 감기가 아닐 수 있다
아기의 기침과 고열, 감기가 아닐 수 있다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5.20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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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쉽게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아이가 기침과 열이 나는 것으로 이때 부모는 쉽게 감기로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다른 질병일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아 폐렴은 0~9세 아이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0~9세 환자는 전체의 42%였다.

소아 폐렴의 증상이 초기에는 발열, 기침 등 환절기 감기와 비슷해 감기약 등으로 대응하다 병을 키울 수 있다.

폐렴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고 감기에서는 볼 수 없는 추가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잠을 설치거나 구토 등 추가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3~4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고 호흡수가 분당 60회 이상으로 빨라지거나 숨을 쉴 때 갈비뼈 사이와 아래가 쑥쑥 들어가는 등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혼잡한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외출 이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손 씻기 등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도 폐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폐렴구균, 뇌수막염, 독감 등의 예방 접종을 정해진 시기에 맞는 것도 소아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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