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점막의 표면 위로 솟아 올라온 혹은 암이 아니다
위 점막의 표면 위로 솟아 올라온 혹은 암이 아니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5.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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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종, 위 폴립, 위 물혹, 양성 위종양 등으로 불리는 위용종은 선종성 용종이라고 불리며 대개 양성 질환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암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위용종은 대개 임상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유문 근처에 발생한 경우에는 유문 폐색 혹은 구토가 유발될 수 있고 흔하지는 않지만, 크기가 큰 과형성 용종의 경우 표면에서 출혈이 일어나 만성적인 빈혈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위선종은 크기가 커짐에 따라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암으로 진행하는 데에는 수개월부터 수십년까지 일정하지 않다. 

위용종의 진단은 상부위장관 내시경이나 위 투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상부위장관 내시경은 육안적인 진단 뿐만 아니라 조직 생검을 통한 조직학적 진단을 내릴 수 있으므로 더 정확한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염증성 용종이나 과증식성 용종의 경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약 0.1% 정도에서 암이 발견되거나 암으로 발전한다. 염증성 용종이나 과증식성 용종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제거를 권유하지는 않는다. 크기가 큰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은 내시경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이를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이라고 한다. 이는 내시경을 위 속에 넣은 후에 레이저로 지지거나, 전기올가미로 집어 올려 잘라내는 방법이다. 

위용종의 예방법은 없으며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짜게 먹지 않도록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증식성 용종이나 위선종은 제거한 자리에서 간혹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며, 위의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용종이 자라나는 경우도 있다. 위용종이 있다고 진단을 받으면 치료 유무에 관계없이 매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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