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감염
쥐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감염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5.22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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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 속에 속하는 균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을 렙토스피라병이라고 한다. 

쥐나 여우 같은 동물들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되는데, 사람은 보통 오염된 물이나 토양을 통해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이 질환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바일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아주 심각한 병이다. 

렙토스피라병은 농부와 하수처리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수영을 하거나 물과 관련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등 오염된 물에 접촉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렙스토피라병의 증상은 감염 후 2~20일 이후에 갑자기 나타는데 열이 나고 두통과 근육통이 아주 심하다. 또 평평하고 붉은 발진이 일어나며 눈과 눈꺼풀에 염증이 생긴다. 증상은 며칠 후에 사라지지만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기도 하고, 뇌를 덮고 있는 막에 치명적인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균에 강염된 사람 중 10명당 1명꼴로 바일병이 나타난다. 이 병에 걸리면 내부 장기가 광범위한 출혈이 일어나고 신장이 손상되며 간 질환이 발생하고 피부와 눈동자에 황달이 생긴다. 

먼저 혈액과 소변을 검사해서 세균이 검출되는가를 확인한다. 발병 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군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베이거나 긁히는 등 가벼운 상처가 나더라도 항생제를 복용해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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