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를 피하고 간의 정기 검사로 간암 이길 수 있다
음주를 피하고 간의 정기 검사로 간암 이길 수 있다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5.25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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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B형 간염 바이러스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음주와 밀접히 관련이 있다.

이들은 우선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데 이게 오래 지속되면 간경변증이 된다. 간병증은 환자의 많은 수에서 간암이 발생한다. 만성 B형 간염의 경우엔 간병변증을 거치지 않고도 간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간암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B형 간염 바이러스나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다. 우선 B형 간염은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예방 접종표에 B형 간염백신을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백신만으로는 부족한 케이스도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나 간염 환자와 성 접촉을 한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혈액 혹은 체액에 오염된 바늘에 찔리는 경우다. 이럴 땐 면역 글로부린도 같이 맞아야 한다.

반면 C형 간염은 백신이 없다. 따라서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손톱깍기, 면도기, 칫솔 등 혈액이나 체액이 묻을 수 있는 기구는 간염 화자와 따로 사용해야 한다. 침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식기를 따로 쓰거나 소독할 필요는 없다.

이미 간암이 발생한 경우는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치료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암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간학회와 국립암센터에서 권고하는 간암의 검진 대상자는 남자가 30세, 여자는 40세 이상의 만성 B형 혹은 C형 간염 환자 혹은 나이나 원인에 관계없이 간경변증 환자인  경우이다. 그 방법은 매 6개월 마다 복부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단백질검사를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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