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와 루테인의 효과
오메가3와 루테인의 효과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10.01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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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앞두고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다. 이 사람들의 공통적인 질문이 오메가3와 루테인이 눈에 좋은가? 하는 것이다.

흔히 루테인은 시력을 보호하고 오메가3는 안구건조증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루테인은 시세포가 밀집된 황반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망막의 중심에 위치한 황반은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부위로, 루테인이 부촉해 기능이 떨어지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60세가 넘어면 눈 속 루테인이 젊을 때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하기 때문에 루테인이 함유된 케일 등의 식품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는 혈행 개선과 중성지질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안구건조증에도 효과적이다. 지난 2013년 '안과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오메가3를 하루에 2회씩 한 달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눈물생성량이 증가하고 눈물막의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통증 역시 나아졌다. 시중 영양제에 'EPA 및 DHA 함유유지'라고 표기 되어 있다. EPA는 염증성 물질인 PGE2를 감소시키고, DHA는 망막의 주성분으로 눈물막을 탄탄하게 하여 눈물 분비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한다.

루테인과 오메가3를 챙겨 먹는 것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기술 탓에 눈의 노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 보다 1000~4000배 더 강력한 항산화 물질 '아스타잔틴'과 망막의 혈액 순환을 돕는 '안토시아닌'은 안과의사들도 주목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양제 구매 시 두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는것도 좋겠다.

건강기능식품은 먹으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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