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의 무릎에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
우리나라 사람의 무릎에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5.27 0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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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이란 관절 내의 염증이 생겨 관절이 붓고 아픈 것을 의미한다. 류마치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등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류마치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우리 몸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는 백혈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해서 샐기는 병이다. 류마치스 관절염은 1% 미만으로 드물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서양인에게는 엉덩이 관절에 많이 발생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무릎관절에 발생한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요법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받는다.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등 관절염 보조식품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종래의 의약품과 잘 조절해 함께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보존적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경 수술을 받아야 한다. 관절 주위에 단춧구멍보다 작은 구멍을 2~3개 내고 내시경과 툭수 수술기구를 집어넣어 레이저 등으로 수술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절경 수술로 관절염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릎이 닳는 속도를 줄여주고, 증상을 감소시켜 정상생활을 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해 줄 뿐이다.

관절염이 더 심해져서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손상된 관절 부위를 얇게 잘라내고 특수금속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넣어주는 수술이다. 

이전에는 수술기술의 부족으로 '뻐정다리'가 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양반 자세를 하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데도 별 무리가 없는 시술법으로 그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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