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美유학생 급감…5조5000억원 손실 전망
코로나19로 美유학생 급감…5조5000억원 손실 전망
  • 뉴시스
  • 승인 2020.05.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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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연기·여행 제한으로 정상화 어려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캠퍼스에서 3월 11일 학생 몇몇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캠퍼스에서 3월 11일 학생 몇몇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유학생이 급감해 45억달러(약 5조5000억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제교육자협회(NAFSA)는 4월 7~14일 미국에 기반한 국제 교육 기관 및 조직 주요 인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NAFSA는 346개 기관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에스터 D. 브리머 NAFSA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여행 제한, 비자 발급 지연, 경제 불확실성 등을 초래해 국제 교육 분야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일자리를 구하고 미국 학생들이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의회 입법으로 국제 교육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해외 유학 프로그램 취소 등으로 10억달러 손실을 봤다. 미국에서 신학기가 시작하는 가을이 오면 국제 유학생 등록이 줄어 추가로 30억달러 손실이 예상된다.

학생 78%가 이번 가을 미국 학교에 등록할 생각이 없다고 NAFSA에 답했다.38%는 미국 캠퍼스에 남아있는 유학생의 경우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AFSA는 여기에 4억1850만달러가 든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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