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을 위한 남성갱년기 극복
꽃중년을 위한 남성갱년기 극복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5.29 0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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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여성을 떠올린다. 하지만 남성 역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갱년기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호르몬의 변화가 급격히 나타나는 여성에 비해 남성의 경우에는 호르몬의 저하가 서서히 나타나며, 전체 남성의 약 20~30%에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갱년기는 노화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으며, 여성갱년기처럼 전형적인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이 갱년기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갱년기에는 성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뇌, 뼈, 근육 등 전신에 걸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와 함께 심한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며, 두통이 잦아지거나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고 남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 증가로 인해 몸의 활력이 저하되기도 하고, 뼈의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올 수 있으며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남성갱년기응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심리적으로 긍정적이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퇴직한 후라 하더라도 계속적인 사회활동과 취미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가족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심리적인 위축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적인 우울감을 털어내기 위해 술과 담배를 더욱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오히려 갱년기 증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감소하는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면과 정기적인 성생활 역시 중요하다.

정서적인 지지와 생활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남성호르몬이 많이 감소하고 교정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남성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남성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붙이는 약, 주사약 등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은 다양하므로,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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