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을 말한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지 터져서 발생하는지에 따라 다시 구분되는데, 뇌혈관이 막힌 것을 '뇌경색'이라고 하고, 터진 것을 '뇌출혈'이라고 한다.
뇌경색, 뇌출혈 모두 뇌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한쪽 팔다리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와 같은 증상들이 동일하다. 따라서 뇌 CT나 MRI 등의 영상 검사 없이는 뇌경색과 뇌출혈의 구분이 어려우며 특히, 병변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그 구분이 어렵다.
뇌출혈의 경우에는 뇌 안의 공간을 차지하며 머리 안의 압력을 상승시켜 심한 두통 및 구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 경련 발작을 잘 일으키며, 또한 뇌출혈이 수 시간 내에 점차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증상들이나 수시간 내에 급격히 악화되거나 혼수장애와 같이 의식장애기 심한 경우는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을 먼저 의심할 수 있다.
반면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증상들이 생겼다 좋아지거나 혹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경우는 뇌출혈보다 뇌경색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을 먼저 의심할 수 있다.
즉, 뇌경색과 뇌출혈의 기본적인 뇌졸중 증상들은 동일하지만 심한 두통, 구토, 경련발작 증상의 급격한 악화, 심한 의식장애 등은 뇌출혈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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