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떨림,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손발 떨림,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6.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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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라고 하면 치매만을 떠올리는 경우기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파킨슨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 신경세포가 소실되어 운동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중년 이후애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에서는 5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파킨슨병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60세 이상 노인 중 1~2%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및 증후로는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 및 자세 불안정성이 있다. 떨림은 동작이나 행동을 중단하고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또한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관절을 수동적으로 움직여 보면 경직을 관찰할 수가 있다. 

운동완만이란 움직임이 느린 상태를 의미하며 걸을 때 팔 흔들기가 자연스럽지 못한 상태를 보인다. 이외에도 운동완만과 관련하여 표정 감소, 가면 얼굴, 발성과소, 작은 글씨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이 어느 정도 진행 되면 점차 자세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자세반사의 소실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더욱 진행되면 반사 능력이 떨어져 자주 넘어지는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전형적인 파킨슨병의 경우는 임상증상들과 신경학적 검사만으로 충분히 진단할 수 도 있지만, 임상 증상들이 유사한 이차 파킨슨병이나 비정형 파킨슨 증후군이 많으므로 다양한 임상소견과 검사 소견을 이용한 감별 진단이 증요하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는 신경심리검사나 신경생리검사 등의 뇌신경계 검사 및 뇌의 자기공명영상, 양전자증PET-CT)와 같은 뇌영상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파킨슨병의 치료 계획은 환자의 증상 기능장애 정도, 운운동능력 평가, 일상생활의 평가, 약물에 대한 반응성, 그리고 예상되는 예후 등을 고려하여 환자 개개인의 마다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치료는 약물치료, 수술치료 그리고 운동치료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약물치료가 가장 기존적이고 중요한 치료이다.

파킨슨병의 경우 단기간의 효과적인  치료가 아닌 전체적인 치료로의 접근이 중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환자 혼자가 아닌 환자, 보호자. 의료진이 합심하여 적극적인 관리를 해나간다면 건강한 삶을 가꿔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파킨슨병의 증상을 흔히 노화로 인한 증상이라고 여겨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안정 시 손발 떨림, 근육과 관절의 경직, 느려진 움직임, 종종걸음이나 앞쏠림 등의 보행장애 양상이 있으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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