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통 가슴통증 심근경색증 그 증상과 치료는
흉통 가슴통증 심근경색증 그 증상과 치료는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6.0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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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은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신근경색 환자의 1/3 정도가 처음 증상이 발생하고 약 한 달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조기 증상을 빨리 알아채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흉통, 가슴 통증은 보통 가슴 가운데 부분에서 발생한다. 심장은 왼쪽에 있기 때문에 주로 왼쪽에 흉통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통증은 대개 손바닥 크기 정도 범위로 발생한다. 만약,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정확하게 가리킬 수 있다고 한다면 이는 대부분 근육통인 경우가 많다. 또한, 통증이 뻗치는 경우, 이를 어깨 바깥쪽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어깨 안쪽 겨드랑이 부위로 뻗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통증은 대개 둔한 양상으로 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끔따끔거린다거나 찢어지는 듯한 양상의 통증은 심장 이외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또, 통증은 보통 30분 이상 지속되며 심장기능 저하로 인해 식은땀,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응급한 상황으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다.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이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 폐경 이후 10여 년이 지난 경우에는 여성에게도 발생률이 증가한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시술적 치료, 두 번째는 수술적 치료, 마지막으로 약물 치료이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라고 하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혈전으로 막혀 발생한다. 따라서 이렇게 막힌 혈관은 뚫어줘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직접 관을 관상동맥으로 넣어 치료하는 '관상동맥 중재시술'과 약으로막힌 혈전을 녹이는 '응급 혈전 용해술'이 있다. 효과는 직접 관을 넣어 치료하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더 좋은 편이다.

혈관이 복잡하게 또는 많은 부분이 막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은 대부분 응급 상황에서 바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태를 안정화 시킨 후에 시행하게 되며, 막힌 혈관 주위에 우회 혈관을 만들어 주는 관상동맥 우회 수술을 시행한다.

이외에도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약물치료가 있으며 아스피린, 클로피도 그렐을 비롯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계열 약물, 심장 근육을 보호하고 혈관 노화를 막아주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차단제, 베타 차단제 등이 있다. 이러한 약물은 동시에 또는 부분적으로 사용되며 심근경색 환자의 회복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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