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집 마련' 한 푼 안 쓰고 6.8년 모아야
'수도권 내집 마련' 한 푼 안 쓰고 6.8년 모아야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6.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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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 출처=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 출처=픽사베이)

수도권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면 연간 벌어들이는 소득을 한 푼도 안 쓰고 6.8년을 모아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Price Income Ratio)이 6.8배로 나타났다.

PIR은 주택 가격의 중간값을 가구 연소득 중간값으로 나눈 수치다.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6.8년간 돈을 모아야 수도권 집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6~12월 표본 6만117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1년 전인 2018년 6.9배가 나온 것과 비교하자면 0.1배 줄었다. 수도권 PIR은 2016년과 2017년에는 6.7배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PIR도 5.4배로 2018년 5.5배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광역시도 5.6배에서 5.5배로 감소했다. 반면, 도 지역 PIR은 3.6배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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