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폐경기 여성의 뼈뿐만 아니라 심혈관 보호
칼슘, 폐경기 여성의 뼈뿐만 아니라 심혈관 보호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6.03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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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 질환, 과거에는 심혈관 질환이 주로 남성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여성들에게도 심혈관 질환이 많이 늘고 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 있어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의 증가는 높은 혈청지질 및 콜레스테롤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저하가 심혈관 질환 위험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에스트로겐은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저하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은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저하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합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요즘 주목하는 영양소가 바로 칼슘이다. 칼슘은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혈중 지질을 낮춰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우리가 식사를 통해 섭취한 칼슘은 소화관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담즙산을 배설시킴으로서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지방산과 결합하여 불용성 칼슘을 형성하여 장내로 흡수되는 지방의 양을 감소시킨다.

우리 몸에서 칼슘이 흡수되고 이용되는 데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함께 섭취하는 식품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즈와 멸치에 함유된 칼슘은 콩과 땅콩의 인과 결합하여 인산칼륨이 생성되어 우리 몸에서 배출된다. 또한 두부와 시금치를 함께 섭취하면 두부의 칼슘과 시금치의 옥살산이 결합하여 수산칼슘이 생성되어 칼슘이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게 된다.

반대로 비타민C는 칼슘이 충분히 소화 흡수되는 것을 돕는다. 채소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칼슘도 풍부하기 때문에 뼈째 먹는 생선을 섭취할 때는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멸치 볶음이나 조림을 할 때 고추 등을 넣으면 비린내도 없애고 칼슘의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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