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감싸는 與에 진절머리"
하태경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감싸는 與에 진절머리"
  • 뉴시스
  • 승인 2020.06.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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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윤 의원 면담하고 호위무사 자처"
미래통합당 전주혜 의원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 중단 촉구 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전주혜 의원을 비롯한 여성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 중단 촉구 성명 발표를 하고 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의원을 감싸는 민주당을 보고 진절머리를 쳤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에 버림받은 이용수 할머니, 그렇다고 통합당에 기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이 작정하고 윤미향 수호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가 1시간 가량 윤 의원을 면담하고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각종 의혹이 소명된 듯 하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하 의원은 아울러 위안부 운동에 무관심했던 미래통합당의 반성도 촉구했다. 그는 "과거 우리 당은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 인권에 무관심했다"며 "이용수 할머니와 심미자 할머니가 오래전부터 윤미향과 정의연(정대협)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런 할머니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너무 무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은 그동안의 무관심을 반성하고 이용수 할머니가 주창한 새로운 위안부 운동 정신을 전폭 지지해야 한다"면서 "이용수 할머니가 강조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위해 함께 투쟁하고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통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이 할머니도 통합당에 마음의 문을 여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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