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올해 첫 폭염특보...대구 낮 최고 34도
내일 올해 첫 폭염특보...대구 낮 최고 34도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6.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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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4일) 남부 내륙지역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다. 낮에는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가벼운 옷차림에 양산·모자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대구, 경남 창녕, 경북 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에 오는 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올 여름부터 폭염특보 기준이 변경된 이후 첫 발령이다. 폭염특보 발령 기준은 기존 일 최고 기온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로 변경됐다.

변경된 기준에 따라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올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4일 주요 지점의 예상 일 최고 체감온도(낮 최고기온)는 대구 33도(34도), 청도 34도(35도), 칠곡 33도(34도), 고령 33도(34도), 경산 33도(35도), 성주 33도(34도), 김천 33도(34도), 창녕 33도(34도)다.

다음날인 5일은 대구 33도(33도), 청도 33도(34도), 칠곡 33도(34도), 고령 33도(34도), 경산 35도(34도), 성주 33도(33도), 김천 33도(33도), 창녕 33도(34도)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특보는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서해상의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동진해 오는 6일 경상도 지역에 동풍(상대적으로 서늘한 해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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