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 알드리지 어깨수술로 시즌아웃
NBA 샌안토니오, 알드리지 어깨수술로 시즌아웃
  • 뉴시스
  • 승인 2020.06.10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다 23시즌 연속 PO 진출에 '빨간불'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역대 최다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주축인 파워포워드 겸 센터 라마커스 알드리지(211㎝)가 오른 어깨 수술로 시즌을 접었다.

샌안토니오는 9일(한국시간) "알드리지가 지난 4월25일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재개되는 2019~2020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알드리지는 지난 2월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3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곧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즌이 멈췄다.

8월1일 시즌 재개가 결정됐다. 샌안토니오가 재개 시즌에 참가하는 22개 팀 중 하나지만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것이다.

알드리지는 이번 시즌 53경기에서 평균 18.9점 7.4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올스타에 7차례 이름을 올린 핵심 전력이다.

힘겨운 시즌을 보낸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의 결장으로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 기록이 멈출 위기에 놓였다.

1997~199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이는 1949~1950시즌부터 1970~1971시즌까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전신 시라큐스 내셔널스가 합작한 22시즌 연속 진출과 최다 타이다.

샌안토니오는 63경기를 치르는 동안 27승36패로 서부콘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샌안토니오는 재개 후에 8경기를 더 치른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2승33패)와 승차는 4경기다.

그러나 일단 9위에 오르고, 8위와의 승차를 4경기 이하로 유지하면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다. 변경된 시스템으로 인해 8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두 팀은 별도의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9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9승37패)와의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샌안토니오가 역대 최초로 2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