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공격수 나상호, 성남 합류…6개월 임대
벤투호 공격수 나상호, 성남 합류…6개월 임대
  • 뉴시스
  • 승인 2020.06.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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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나상호가 강슛을 날리고 있다. 2019.12.18
18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나상호가 강슛을 날리고 있다. 2019.12.18

축구 국가대표 '벤투호'의 공격수 나상호(24)가 1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온다. 성남FC가 임대 영입했다.

프로축구 성남은 10일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일본 J리그 FC도쿄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임대 영입했다"고 전했다.

2017년 광주FC에서 데뷔한 나상호는 K리그2(2부리그)에서 2년 동안 49경기에 출전해 18골 1도움을 기록,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8년 K리그2 최우수선수(MVP), 득점왕, 베스트11을 휩쓸었고,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려다.

지난해 J리그에 진출해 2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나상호의 성남행은 김남일 감독의 강한 의지로 이뤄졌다.

성남은 "나상호는 공격 지역에서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슈팅력이 검증된 선수로 김남일 감독은 나상호가 팀이 전술적으로 더 많은 공격 옵션을 가지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상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J리그 재개가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K리그로 선회해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나상호는 "성남에서 뛰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좋은 코칭스태프, 친한 선후배 동료 선수들이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며 "성남에 있는 동안 스스로의 발전과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가 안정화돼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성남은 5라운드까지 2승2무1패(승점 8)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상호는 조만간 팀에 합류해 오는 25일에 시작되는 추가 등록기간에 절차를 마무리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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