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뇌종양 진단
5분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뇌종양 진단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6.15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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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재승 교수, 박철기 교수, 김도경 교수, 김예진 교수
왼쪽부터 강재승 교수, 박철기 교수, 김도경 교수, 김예진 교수

5분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뇌종양과 정상 뇌조직을 구별할 수 있는 분자탐침자가 개발됐다.

서울의대 강재승 ·박철기·김예진, 경희의대 김도경 연구팀은 종양부위의 특이적 정밀진단 및 영상화가 가능한 분자 탐침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종양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시스테인이 높게 발현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시스테인에 높은 감도로 반응해 광학적 특성 변화를 보여 뇌종양 세포뿐 아니라 질병 부위를 구별할 수 있는 탐침자를 개발했다.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은 다른 종양에 비해 악성도가 매우 높고, 수술 후 재발할 경우 재수술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전체 뇌종양의 15%를 차지하나 원인은 불분명하고, 예방법도 없다. 환자의 생존을 위해서는 정밀진단과 추적관찰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의 종양은 수술 치료가 보편적이다. 종양발생부위의 완전한 절제가 예후와 재발방지에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정상조직과 종양을 구분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조직학적검사를 통해 종양 발생 부위의 완전한 절제 유무를 확인했다. 인반적으로MRI, CT, PET, 조직검사 등 정교하고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진단 방법이 거의 없었다. 

잊이제 연구팀에서 개발한 탐침자를 활용하면 종양세포에 대한 높은 민감도와 정확성을 바탕으로 5분 이내에 뇌종양 조직에서 종양부위만을 형관 영상화가 가능해진다. 이 탐침자는 생체 내 표적인 시스테인과 특이적으로 선택적 화학 결합을 해, 표적의 위치를 형광 기반으로 영상화할 수 있는 물질이다.

연구 결과, 정상 뇌조직과 교모세포종의 조직에 새로 개발한 탐침자를 스프레이 형태로 분사하였을 경우 1분 이내에 뇌종양조직에서만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이 확인됐다. 탐침자를 통해 빠른 시간 내애 뇌종양과 정상 뇌조직 구별이 가능해진 것이다.

연구팀은 이 탐침자가 교모세포종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것으로 이오마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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