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 인기 영향"...패션업계, 올 겨울엔 숏다운도 주목
"복고 인기 영향"...패션업계, 올 겨울엔 숏다운도 주목
  • 뉴시스
  • 승인 2018.10.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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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노스페이스·뉴발란스·리복 등 숏패딩도 출시
패션업계 2018 가을겨울 시즌 숏다운 화보. 왼쪽부터 밀레,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패션업계 2018 가을겨울 시즌 숏다운 화보. 왼쪽부터 밀레,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복고 열풍을 타고 패션업체들이 80년대~90년대 일명 ‘근육맨 패딩’이라 불렸던 ‘숏다운’을 속속 내놓고 있다. 숏다운은 짧은 기장과 볼륨감 때문에 복고 패션에 어울릴 뿐만 아니라, 롱패딩 대비 활동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빈티지 다운재킷의 느낌을 살린 ‘레트로 두두느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에 허리 기장까지 오는 ‘숏 푸퍼 다운 스타일’로 제작됐다. 겉면에는 유광의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따뜻한 공기를 머금는 힘이 우수한 구스 다운을 8대 2 비율로 충전했다. 소매와 허릿단에는 고무줄 처리를 해 찬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남녀 공용으로 블랙·베이지·블루·레드 총 4가지 컬러다. 가격은 25만9000원이다. 

 노스페이스는 복고풍 디자인의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을 출시했다. 1996년도에 국내에 처음 출시한 눕시 재킷에 오렌지, 블루 등의 원색을 가미해 재출시했다. ‘윤리적 다운 제품 인증’(RDS)을 받은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목을 보호하기 위해 하이넥 디자인이 적용됐다. 소매와 밑단에는 찬바람을 막기 위해 스트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가격은 26만9000원이다. 

 뉴발란스는 양면으로 착장이 가능한 숏패딩 ‘뉴워커스 다운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 제품도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기장에 두툼해 보이는 형태를 갖춘 ‘푸퍼 다운 스타일’이다. 양면으로 다른 컬러를 적용해 취향에 따라 뒤집어 착용할 수 있다. 색상은 핑크,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리복은 이번 시즌 시티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과 함께 협업한 ‘벡터 다운 재킷’을 롱패딩과 숏패딩 두 가지 스타일로 선보였다. 특히 숏패딩은 그린, 옐로우, 그레이 등의 색상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패딩으로 제작됐다. 한 쪽은 리복 클래식의 로고를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냈고, 다른 한 쪽에는 커버낫의 로고를 새겼다.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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