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알레르기 질환 적절한 치료 알레르기 행진 예방
소아의 알레르기 질환 적절한 치료 알레르기 행진 예방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6.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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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질환의 아이는 학령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가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아토피 질환은 아토피피부염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더 정확하게는 소량의 특정 알레르기 항원에 면역 항체 반응이 생기는, 유전적인 경향을 뜻한다. 아토피는 여러가지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그 중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어 3~6개월 이상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나이에 따른 특징적인 피부염의 양상, 동반되는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나 가족력 등에 바탕을 두고 진단하는 데 아토피피부염처럼 보이는 피부증상일지라도 전혀 다른 질환일 수 있다.

소아에게 가려움증이 발생한 경우 히스타민제나 연고제를 함부로 사용하기 보다는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찰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은 알레르비염과 천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 시기에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아이의 약 70%는 만 3세쯤에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점차 호전되는데 이때부터 천식 증상을 보인다.

만 3~5세 사이에는 전형적인 천식 증상이 많은데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호르몬 분비 변화로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천식 후에는 알레르기비염이 찾아온다.

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비염·천식 중 한두 가지만 나타날 수 있고 동시에 여러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한다. 호흡기 계통 알레르기질환은 비교적 후기 아동기에 발생하고, 알레르기비염은 아동기에 시작되지만 청년기에 발생하기도 한다.

소아 알레르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의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질환 대부분이 소아기에 시작되기 때문에 소아때부터 예방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은 평생 지속되는 만성질환이라서 적절한 치료가 이뤄졌다면 그 다음은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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